[기고] 연말연시 각종 ‘사기피해’에 주의
[기고] 연말연시 각종 ‘사기피해’에 주의
  • 문제현 경위/서산경찰서 민원실장
  • 승인 2014.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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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언론사마다 굵직굵직한 사건과 사고 등의 뉴스로 사회적 이목을 끌고 있지만, 시민들이 직접 피부에 와닿는 것은 내 개인생활의 피해 등 득실관계일 것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및 도난사건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많은 기고문 등 홍보에 주력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각종 사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경찰청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악용한 스미싱에 대비, 예방 경보활동 기간을 설정하고 스미싱 범죄분석 및 문자유형 예시를 들어 SNS 등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경보활동 집중 기간은 2014. 12. 15~2015. 1. 4(3주간)으로 문자의 유형은 다음과 같으며, 문자의 유형만 변경하여 악성 앱을 유포하고 있고 링크된 인터넷 주소 클릭 시 소액결제 및 개인·금융정보 탈취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연말연시에 주의할 스미싱 문자유형 (예시) ▲○○님 신년연하장이 도착 하였습니다 ▲송년회 참석 여부 투표 ▲국세청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하세요 ▲제과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 ▲신용카드 소득공제용 사용내역입니다 ▲XX대학 합격자 알려드립니다 ▲○○○ 고객님 택배 도착 했습니다 ▲○○마트 결제내역 확인 하세요.
어떤 사람은 문자를 받고 현금카드를 빌려주었다가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어 사기꾼 의심을 받으며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청와대에 민원을 넣은 사람도 있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한 마음을 이용하여 ‘쉬운 대출’ 등의 이유로 적게는 몇 십만원부터 많게는 몇 억원까지 사기를 치고, 통장·현금카드를 빌려 대포통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대출 관련 사기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수법으로 사기를 치고 피해를 당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 정부에서도 경찰 등 관련 기관에서 사기 등 범죄예방 및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한 현실에 안타까울 뿐이다.
차제에 경찰청 산하에 사이버 범죄 등 사기피해 예방 및 검거에 주력할 수 있도록 ‘사기범죄 특별수사국’을 두어 적극적으로 예방 홍보하고 범인들을 재빠르게 검거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사기 피해자가 평소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연시, 온 국민이 한명도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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