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노 대통령이 임시국회가 끝난 뒤 오는 7일 퇴임할 예정인 한명숙 총리의 후임 인선을 이번 주말까지 끝내고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새 총리 인선과 관련, “후보군을 두 명 정도로 압축한 상태”라고 말해 “노 대통령이 누구를 선택할지 막바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총리가 지명되고, 국회 인준을 받기 전까진 권오규 경제 부총리의 총리 대행체제가 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향인 경남 진해 진영읍 봉하 마을 선영을 찾아 성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함께 선영 참배를 마친 뒤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퇴임 후 머물 사저 공사 현장을 둘러봤으며 마을 입구에선 노사모 회원 50여 명과 주민들이 노 대통령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지난 설에 성묘를 못해 전날 진해에서 해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에 참석하고, 해군 공관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한 뒤 고향 마을을 방문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교통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명절 당일엔 잘 성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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