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소망의 등불’
韓中日 ‘소망의 등불’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청주·칭다오·니가타 선정
  • 뉴시스
  • 승인 2015.03.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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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에서 청주, 칭다오, 니가타 등 한중일 문화도시 시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니원거 칭다오시 부국장, 이승훈 청주시장, 시노다 아키라 니가타 시장. [사진 = 청주시 제공]

 오는 9일 청주서 사물놀이·예술단 공연 등 펼쳐
 

한중일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중 일본 니가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청주 개막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개막행사는 오는 9일 청주 시민과 함께 니가타(新潟), 중국 칭다오(靑島)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라마다호텔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릿고개를 넘어 생명문화도시로’라는 주제의 개막행사에서는 한중일 3국의 지등(紙燈) 1000개를 내걸고 북의 대합주,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청주시립 합창단과 예술단 공연 등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CHEONG’을 테마로 한 6개 스토리텔링 공연을 만날 수 있다.
C(Clean·淸), H(Happy·幸), E(Edutainment·學), O(Origin·本), N(Networking·結), G(Glocal·和) 6개의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야금 동호회원 40명이 연주하는 ‘침향무’와 함께 패션디자이너 이영희씨의 ‘바람의 옷’ 패션쇼를 통해 맑고 푸른 청주 정신을 음악과 패션예술로 재조명한다.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시립국악단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한국 환상곡, 아리랑, 서곡 등 신명 나는 우리 가락, 우리 노래를 들려준다. 청주지역 초등생들로 구성된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은 ‘보리밭’ 등 가곡을 선사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칭다오와 니가타 공연팀이 청주 시민을 위한 축하무대를 마련한다.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행사가 끝난 뒤 공연장 광장에서는 1000개의 지등을 무대로 가야금, 얼후, 하쿠하치 등 한중일 대표 악기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불꽃행사가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질 개막식과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 현황과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회의도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는 3개국 문화도시 대표와 전문가 등 참석,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미래를 놓고 토론한다.
충북문화예술포럼 이재희 대표 사회로 충북발전연구원 김양식 박사, 중국 칭다오 미디어신문출판국 천리보(陳立波) 부국장, 일본 니가타 동아시아사무국의 스즈키(鈴木 浩行) 국장과 니가타 소오도리축제집행위원회 부회장, 노토 타케시(能登 剛史)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승훈(청주시장) 조직위원장은 “개막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전체 주제인 '생명'을 문화예술로 발전시키고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특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 이어 칭다오가 이달 말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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