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개인 지지율 동반상승
문재인 당·개인 지지율 동반상승
취임 한 달, 통합·경제정당 민생행보… ‘긍정적’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5.03.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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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8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문 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 안으로는 당의 통합과 화합에 주력하면서, 밖으로는 ‘유능한 경제정당’을 표방하는 민생행보에 집중했다.
문 대표는 2·8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당 내부 결속에 나섰다. 문 대표는 ‘계파 갈등’의 우려를 종식 시키기 위해 그 출발인 당직 인사부터 ‘대탕평’을 원칙으로 삼고 김현미 비서실장, 양승조 사무총장, 강기정 정책위의장,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 유은혜 대변인 등 주요 당직에 비노 인사를 지명, 당내에서 탕평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실무형 당직인 수석사무부총장에 친노계인 김경협 의원을 임명하면서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조직부총장에 비노계인 김관영 의원을 임명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더불어 문 대표는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박지원 의원에게 손을 내미는 한편 향후 대권 경쟁자로 지목되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을 잇따라 만나 통합에 주력했다. 문 대표는 취임 직후 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중도·보수층까지 끌어안는 통합 행보를 보였다.
문 대표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소득 중심의 경제 정책을 대안으로 내세우며 법인세 인상 등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자”며 정례적인 만남을 제안하고 “기업이 마중물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표의 이러한 행보가 새정치연합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를 웃도는 지지율을 받고 있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 본인도 역시 대권 주자별 지지도를 조사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현재까지 압도적인 1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이같은 문 대표의 행보는 본인과 당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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