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주째 하락
朴대통령 지지율 3주째 하락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5.04.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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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4월 넷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3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둘째 주 39.7%로 5주만에 30%대로 내려앉은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56.7%로 0.6%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19.9%포인트로 전주대비 2%포인트 벌어졌다.
일간 단위로는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과정에서 ‘위헌 차벽’ 논란과 ‘국기 훼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말을 거치며 20일 38.3%로 출발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이 있었던 21일 35.8%까지 떨어졌다.
이후 정부의 세월호 인양 결정 발표, 한·미 원자력협정 타결 등의 영향으로 22일과 23일 각각 36.8%, 38.8%로 반등했지만 성 전 회장의 2차 특별사면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언론보도로 제기되며 24일 37.0%로 다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0%포인트), 대구·경북(-2.9%포인트), 경기·인천(-1.8%포인트), 부산·울산·경남(-1.8%포인트)의 하락세가 컸다. 연령별로는 30대(-7.9%포인트)와 60대 이상(-2.4%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지난 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33.6%를 기록해 19대 국회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을 경신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1.7%포인트 상승한 30.3%를 기록해 3월 2주차(30.4%) 이후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격차는 3.4%포인트 좁혀진 3.3%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의당 역시 1.5%포인트 상승한 5.1%로 작년 12월 5주차(5.6%)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무당층은 1.0%포인트 감소한 29.3%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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