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5일 브리핑에서 “이병완 실장이 지난달 초 노 대통령에게 취임 4주년 이후의 국정운영 방향을 건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도 보고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향후 개헌 문제 등 현안이 가닥 잡히는 대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병완 실장은 개헌안 발의가 예상되는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즘엔 교체될 전망이다.
후임 비서실장엔 문재인 前 청와대 민정수석,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 비서실장과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들을 포함해 3~4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 “오는 8일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9일 지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임 총리엔 김우식 과기부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