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34.6% ‘소폭하락’
朴 대통령 지지율 34.6% ‘소폭하락’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영향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5.07.13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달 2주차(6∼10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주일 전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34.6%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0.5%로 전 주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성향의 유권자층 움직임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긍정평가 하락분 2.7%포인트 중 중도층에 의한 하락분은 2.0%포인트였고 전체 부정평가 상승분 3.4%포인트 중 중도층에 의한 상승분이 2.0%포인트로 나타나, 중도층의 태도 변화가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지지율의 경우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무산된 지난 6일에는 전일 조사(3일)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한 38.3%를 기록했지만 7일에는 37.4%로 하락했다.
이어 '헌법 제1조'를 언급하며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8일에는 전날보다 4.8%포인트 급락한 32.6%로 주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9일과 10일에는 각각 32.8%, 33.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경우 유 원내대표의 사퇴로 그 거취 논란이 일단 봉합되며 전주대비 1.0%포인트 오른 39.7%,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28.9%, 정의당은 4.1%였고, 무당층은 25.2%를 나타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8%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 박원순 서울시장(20.8%), 3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17.4%), 4위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7.5%), 김문수 경기지사(5.2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5.2%), 안희정 충남지사(4.0%), 홍준표 경남지사(3.1%), 남경필 경기사(3.0%)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을 통해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