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화재예방, 작은 실천부터
[제언]화재예방, 작은 실천부터
  • 논산소방서 방호예방과 이세은 지방소방사
  • 승인 2007.12.26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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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불’이라는 화마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해마다 이즈음의 시기가 되면 소방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낸다.
특히 지난 11월 한 달을‘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설정, 화재예방 캠페인ㆍ불조심 공모전ㆍ소방시범 훈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 내년 2월 말까지를 월동기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해놓고 화재 등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압활동을 위해 출동 및 대응태세를 한층 더 강화한다.
허나 소방서에서 벌이고 있는 이러한 화재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동안 관내에서는 총 130여건의 크고 작은 화재로 15명의 인명피해와 9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 중 42%에 해당하는 55건의 화재가 겨울철인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 특성상 조그마한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성탄절 및 연말연시의 들뜬 사회 분위기 속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 출입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성이 다른 계절보다 높아지는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발생률이 높은 겨울철 화재는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주민 모두가 철저한 안전의식을 갖고 가정과 직장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구가 올바르게 작동되고 있는지, 전기ㆍ유류 등 주위에 화재 위험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또한 눈에 띄는 가까운 장소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익혀두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어야겠다.
나의 조그마한 화재예방 실천이 내 가정ㆍ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름길이 되고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지혜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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