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기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 김신주 경사 금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 승인 2015.10.05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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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위 기승도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물러가고 어느덧 산과  들에는 나뭇가지의 나뭇잎들이 형형색색의 단풍 옷으로 갈아입고 고운자태를 뽐내고 있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이면 전국 주요 명산과 바다로 학생들의 현장학습 체험과 많은 등산객들이 단풍놀이를 만끽하기 위해 단체로 관광을 떠나는 발길로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와 다르게 행락철에 도로 이용객 증가로 대형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출발 전 기초안전의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통계에도 행락철인 10월과 11월에 발생된 교통사고 중 대형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고유형을 보면 안전벨트 미착용, 안전거리 미확보, 관광버스 대열운행과 버스 내 음주가무행위 등 후진국형 교통의식에서 비롯된 안전불감증에서 기인된 것들로 꼼꼼한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사전에 교통사고를 예방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도로에서의 관광버스 대열운행과 버스 안에서의 음주가무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생활 속 그릇된 병태이다.
관광버스 대열운행은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연쇄 추돌교통사고의 위험이 뒤따르며 음주가무행위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지게 해 안전운전에 방해가 되게 하는 한편,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아 작은 돌발 사고에도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다.
현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국정어젠다를 내걸고 ‘기본이 바로선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잡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경찰은 이러한 잘못된 교통문화 의식을 근절시키고자 올해도 전국 주요도로에서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질적인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으로는 위반행위에 대한 근절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속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운전자와 버스회사 관계자의 안전의식에 대한 자발적인 동참과 관광객들의 음주가무행위 자제는 물론, 우리 모두의 성숙된 선진교통 문화의식을 함양할 때 행락철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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