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지지율 반등 48.3%”
“朴대통령 국정지지율 반등 48.3%”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5.10.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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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당·청 파열음이 김무성 대표의 ‘후퇴’로 조기 진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0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1.7%포인트 상승한 48.3%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포인트 하락한 45.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3%포인트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대구·경북(▲9.2%포인트)과 대전·충청권(▲11.0%포인트), 새누리당 지지층(▲5.2%포인트)과 보수층(▲4.6%포인트)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 주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유엔총회 참석 등 외교행보 직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당청 파열음이 김무성 대표의 ‘후퇴’로 조기 진화되며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30일에는 추석 연휴 직전인 24일 조사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7.8%를 기록했고, 김 대표와 청와대 간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협의 과정이 ‘진실공방’으로 비화된 10월 1일에는 45.9%로 하락했다.
김 대표가 안심번호 공천제와 관련해 한 발 물러선 2일에는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율 상승으로 50.2%까지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1.7%포인트 오른 48.3%로 마감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청와대 및 당내 계파 갈등으로 1주일 전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0.4%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권의 ‘공천권 갈등’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1.0%포인트 오른 27.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0.5%포인트 하락한 21.0%를 기록했으나 2위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를 3.5%포인트로 벌리며 1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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