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동반 상승
당청 지지율 동반 상승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5.11.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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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행보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새누리당이 야권 분열에 의한 반사이익을 얻어 당청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1월 셋째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43주차 지지율은 전 주에 비해 0.6% 오른 46.2%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4.1%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감소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1.9%포인트) 안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42.3%를 기록했다.
대구·경북(△9.5%포인트)과 경기·인천(△4.2%포인트), 20대(△3.7%포인트)와 30대(△2.8%포인트), 진보층(△5.7%포인트)과 보수층(△2.3%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주말 도심시위에 대한 과격시위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천정배 의원발(發)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진보성향의 수도권 20~30대의 지지층이 유입이 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26.8%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3.6%포인트)과 서울(△1.8%포인트), 50대(△2.9%포인트)와 20대(△1.8%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6.4%포인트), 30대(▽3.0%포인트), 진보층(▽3.9%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천정배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인한 야권 분열에 실망한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이탈이 지지율 하락의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로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21.2%, 자동응답 방식이 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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