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골’ 기성용 “대단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1호골’ 기성용 “대단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득점… 그만큼 간절했다”
  • 뉴시스
  • 승인 2015.12.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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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에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대단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고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26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뛰어들던 기성용은 전반 9분 앙헬 랑헬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흐르자 몸을 던져 공을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번째 득점이었다.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오랜 시간이 걸린 득점이었다. 그만큼 득점에 대해 간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운 골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의미있는 골이다. 왜냐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만들어낸 득점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 첫 골을 넣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을 골을 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의 골로 스완지는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무려 정규리그 8경기 만의 승리였다.
18위에 머물던 스완지는 이번 승리로 강등권(18~20위)도 탈출했다. 4승6무8패(승점 18)로 16위다.
기성용은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였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며 “우리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에서 떨어졌던 자신감을 이번 승리로 찾게 됐다.”며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었다. 우리는 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금부터라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다가오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분위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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