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정평가 4주 연속 상승
대통령 부정평가 4주 연속 상승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0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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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한 반면, 신당과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는 하락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5년 12월 다섯째주 주간조사에 따르면 20대 총선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2.0%포인트 떨어진 35.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포인트 오른 23.6%를, 안철수 신당은 1.7%포인트 하락한 17.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하락한 5.8%,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0.8%포인트 상승한 1.8%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1.2%포인트 오른 3.2%, 무당층은 0.8%포인트 증가한 13.1%였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의 지지도에 대해 “12·28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에 대해선 ‘12·28 위안부 합의’ 대정부 공세, ‘安신당 후폭풍’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약화되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영입과 새 당명 발표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선 “안 의원의 탈당 선언 이후 약 2주 동안 이어졌던 ‘탈당 컨벤션 효과’가 약화되고 정부의 12·28 위안부 합의로 새롭게 형성된 정국구도가 여권과 더민주당 양자 대결로 국한되며 언론의 주목도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1월 3일 김한길 의원이 탈당하면서 후속 탈당이 다시 이어질 경우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풀이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2.0%포인트 오른 19.6%로 1위 자리를 2주 연속 지켰다.
김 대표는 1.5%포인트 반등한 18.6%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2위를 유지했다.
이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3%포인트 하락한 15.3%, 박원순 서울시장 9.3%, 오세훈 전 서울시장 6.6%,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3.8%, 안희정 충남지사 3.4%, 홍준표 경남지사 3.3%, 김문수 전 경기지사 2.4%,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각각 1.8%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12.0%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42.5%, 부정평가가 53.0%였다.
지난 3주 동안의 긍정평가 하락세가 멈췄지만,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53.0%(매우 잘못함 36.1%, 잘못하는 편 16.9%)로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는 12·28 위안부 합의와 관련된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13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전화면접 30.4%, 자동응답 4.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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