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도핑테스트 강화한다
중국, 올림픽 도핑테스트 강화한다
“1년간 중국 선수 실시해 총 15건 양성 반응 보여”
  • 【뉴시스】
  • 승인 2008.0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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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대책 주목… 단 한건의 실패 용서할 수 없어”

지난해 중국에서 도핑테스트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총 15건으로 드러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류펑(劉鵬) 국가체육총국 국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중국 선수에게 실시한 도핑검사 총 1만 238건 가운데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15건 이었다”며 이와같이 밝혔다.
류 국장은 이어 “지난해 실시한 도핑검사는 지금까지 가운데 가장 많았다”며 “반면 양성 반응율은 0.2%에 불과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류 국장은 또 “이는 중국이 그동안 실시해 온 도핑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뜻한다”며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가 중국의 도핑 대책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단 한건의 실패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지방의 한 체육학교에서는 조직적인 도핑 위반 행위가 발각되는 등 중국 전역에 걸친 대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 중국은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등에 대한 제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세계반도핑기구는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측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중국선수들의 금지 약물 사용에 대해 감시, 제제를 가하는 등 자국 선수들의 도핑문제를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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