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풍세면 지역에 철새 접근 차단용 반짝이 줄 1500m를 설치했다.
천안시는 최근 풍세면 용정리 풍세양계단지 앞 풍서천 주변에서 축산농가 및 공무원 등 30여명이 철새 접근 차단용 반짝이 줄 1500m 설치 작업을 벌였다.
이번 반짝이 줄 설치는 지난해 11월 춤추는 인형 설치에 이어 철새가 많이 운집해 있는 하천변에 직접 설치해 철새 접근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 시행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겨울철새 접근요인 차단, 기계적 전파유입 가능성 차단 및 농가 미리 살피기 강화,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풍세면 용정리 양계농가 주변에 펄럭임으로 인한 시각적 청각적 자극 효과를 노리는 춤추는 인형 설치를 시작으로 닭 면역력 강화를 위해 2900㎏의 미생물발효제 공급, 26만수의 사육 닭에 대한 AI 백신 접종과 단지 주변 논 73필지와 풍서천 주변 잡목과 잡풀 태우기도 실시했으며, 풍세 양계단지 8개소의 출입로를 차단하고 1개 통제초소를 설치 모든 차량과 사람이 소독을 한 후 출입토록 조치하고 있다.
그 밖에 일반지역 및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166농가에 대한 1농가 1담당공무원제 운영, 1일 1회 이상 조류인플루엔자 예찰활동 실시, 농가별 관리카드 작성 관리하고 특별방역 활동 기간 가축사육 제한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을 지속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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