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4일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최종 응답자 532명)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야권의 필리버스터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6.1%로 찬성(42.6%)보다 3.5%포인트 높았다. ‘잘 모름’은 11.3%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찬성 38.1% vs 반대 45.6%)에서는 반대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찬성 18.8% vs 반대 71.0%)과 부산·경남·울산(찬성 32.2% vs 반대 55.4%)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된 반면, 수도권(찬성 49.6% vs 반대 40.9%)과 광주·전라(찬성 48.7% vs 반대 35.1%)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32.9% vs 반대 57.7%)와 60대(찬성 16.0% vs 반대 65.9%)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은 반면, 20대(찬성 56.0% vs 반대 27.9%)와 30대(찬성 68.6% vs 반대 29.3%)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찬성 47.0% vs 반대 43.0%)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찬성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38.9% vs 반대 46.0%)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무당층(찬성 41.9% vs 반대 34.9%)에서는 찬성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 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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