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파동에 ‘텃밭 지지율’ 급락
여야, 공천파동에 ‘텃밭 지지율’ 급락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03.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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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파동으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자의 텃밭에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3.2%포인트 하락한 38.3%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로 내려앉았다.
더민주는 3.4%포인트 하락한 24.9%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반사이익을 얻은 국민의당은 1.7%포인트 오른 14.0%, 정의당도 1.6%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특히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70.0%에서 14.0%포인트 급락한 56.0%, 부산·경남·울산에서도 전주 52.8%에서 5.0%포인트 하락한 47.8%를 기록했다. 더민주도 정치적 안방인 광주·전라에서 6.1%포인트 하락한 28.7%, 대전·충청·세종에서 6.4%포인트 하락한 25.3%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새누리와 더민주의 공천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도권과 광주·전라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1.7%포인트 오른 14.0%로 1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정의당 역시 더민주의 공천 내홍과 김종인 지도부의 정체성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진보층과 서울에서 강세를 보이며 1.6%포인트 오른 8.5%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1.4%로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로 2.2%포인트 하락한 14.4%,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전주대비 1.8%포인트 오른 13.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는 1.0%포인트 하락한 9.6%로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으며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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