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나도 올림픽 출전 장담 못 해”
박인비 “나도 올림픽 출전 장담 못 해”
  • 연합뉴스
  • 승인 2016.03.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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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워낙 잘들 하고 있잖아요. 우승도 여러 번 하고…”
ANA 인스퍼레이션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공식 회견에 나선 박인비.
한국여자 골프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는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국가당 최대 4명으로 제한된 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치열하다지만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안정권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박인비는 “나도 장담 못 한다”고 엄살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하루 앞둔 31일(이하 한국시간) 박인비는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면서 “더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먼 이동거리나 낯선 환경 등은 준비만 잘하면 극복할 수 있지만 지카 바이러스는 좀 걱정된다”면서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그저 가라앉기만 바랄 뿐”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벌써 열한번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전통 있는 이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10년 연속 출전하지만 올 때마다 설렌다”는 박인비는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가 특히 인상적이고 역대 우승자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볼 때마다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과 컨디션 하락으로 힘들었던 박인비는 “시즌 초반이 50%였다면 지금은 85% 이상 올라온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자평하고 “코스가 내가 우승했던 2013년과 비슷해져 할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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