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지지율’ 4주만에 반등…35.9%
朴대통령 ‘국정지지율’ 4주만에 반등…35.9%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6.05.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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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급반등하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과 6일 전국 성인 2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4.9%포인트 상승한 35.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포인트 하락한 59.9%를 기록했고, ‘모름/무응답’은 4.2%였다.
리얼미터는 “이란 방문의 대규모 경제적 효과 및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영남권과 충청권, 60대 이상,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효과로 전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30.4%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해 총선 패배 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일정 확정과 원내대표 선출로 당내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0.2%포인트 상승한 27.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연립정부론 논란, 신임 원내대표의 ‘새누리당 국회의장 가능’ 발언과 ‘이희호 여사 대선출마 권유’ 발언 등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새누리당의 회복세가 겹치면서  3.1%포인트 급락한 21.8%에 그쳤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8.0%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1.9%포인트 오른 27.1%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9%포인트 하락한 17.2%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포인트 오른 12.1%, 김무성 대표는 0.2%포인트 떨어진 7.4%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5.7%, 남경필 경기지사 3.7%, 홍준표 경남지사 3.0%,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2.9%, 이재명 성남시장 2.8%, 안희정 충남지사 2.6%, 나경원 의원과 김부겸 당선자 2.3%, 원희룡 제주지사 1.3%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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