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1주년 국제 학술대회 한·중·일 전문가 초청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1주년 국제 학술대회 한·중·일 전문가 초청
세계유산 보존·방안 고찰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6.06.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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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 1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세계유산의 백제역사지구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최하고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며, 충남과 전북, 공주·부여·익산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7월 4일과 5일 원광대학교와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역사 유적지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7월 4일 전북 익산시 소재 원광대학교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인 김일재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학계, 연구소,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고, 좌장인 노중국 명예교수의 주재아래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며, 중국과 일본의 세계유산 전문가도 초청, 해외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음 날 7월 5일에는 공주와 부여, 익산의 주민협의회 회원들이 다른 지역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돌아보며 세계유산의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일재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이기도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세계유산을 우수하게 활용한 사례를 찾아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것”이라며“이 대회를 계기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2015년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국내에서 12번째로 등재되었다.
구체적으로는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그리고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8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김영식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비록 8개의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연속 유산으로 등재되긴 했지만, 우리에겐 아직 숙제가 남아 있다”고 전제한 뒤 “공주의 수촌리 고분군, 정지산 유적, 부여의 청마산성지구와 구드래 지구, 익산의 능묘유적과 제석사지 등 미등재된 백제유적을 세계유산으로 확장 등재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와 ICOMOS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근거는‘동 유산이 한국ㆍ중국ㆍ일본 동아시아 3국 고대왕국 사이의 상호 교류를 잘 보여준다.’는 점과 ‘백제의 내세관ㆍ종교ㆍ건축기술ㆍ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 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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