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사드배치 찬성 44.2%, 국회 동의 필요 51.1%
<리얼미터>, 사드배치 찬성 44.2%, 국회 동의 필요 51.1%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07.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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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주한미군 배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북 억제력 제고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44.2%, '낮은 군사적 효용성과 동북아 긴장 고조로 인해 반대한다'는 의견은 38.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2%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월 실시한 사드 배치 찬반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49.4%로, 반대 의견(42.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데, 당시 결과보다 찬반 격차가 7.1%포인트에서 5.6%포인트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58.3% vs 반대 28.5%)과 대전·충청·세종(46.7% vs 34.8%), 경기·인천(44.3% vs 37.0%)에서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반면, 광주·전라(30.3% vs 44.1%)에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경남·울산(찬성 43.7% vs 반대 43.0%)과 서울(43.4% vs 42.6%)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두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드 배치 결정시 절차상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51.1%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34.0%)보다 17.1%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9%였다.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모든 지역에서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정도에서만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4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7%)와 유선전화(33%) 임의전화 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및 스마트폰앱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6.0%,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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