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IGCC 기술개발 진도회의 개최
서부발전, IGCC 기술개발 진도회의 개최
한국형 IGCC 기술개발 순항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6.07.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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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석탄화력 대안으로 부상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쉐르빌 파라다이스연수원(경기도 양평)에서 IGCC 기술개발 참여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한국형 IGCC 실증플랜트(300MW급) 기술개발’ 사업의 5차년도 분기 진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IGCC 기술개발 진도회의는 지난해 6월부터 5차년도 사업이 착수됨에 따라 참여기관별로 연구실적을 발표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별 세션으로 포스코 SNG(대체천연가스) 프로젝트 관계자를 초빙, 국내 석탄가스화 기술개발 현황과 정보를 공유했다.
서부발전은 2011년 2월 IGCC 2단계 기술개발에 착수, 같은 해 11월 태안 IGCC 플랜트를 착공한 이후 55개월 동안 건설장비 4만9000여 대, 연인원 61만 명의 건설인력을 투입해 현재까지 건설공정률 99.2%를 달성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기술개발 종료를 목표로 한참 시운전에 매진 중이다.
태안 IGCC는 국내 최초로(전세계 7번째) 도입되는 설비로서, 서부발전은 설계·제작·운전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시운전 단계별로 제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으며, 지난 6월 9일에는 석탄에서 합성가스를 생산해 최초발전개시에 성공하고, 7월 12일 가스터빈 사용전 검사를 완료, 발전사업 개시를 신고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이후 증기터빈 사용전 검사와 신뢰도 시험을 거쳐 오는 7월 말까지 IGCC 플랜트의 종합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며, 준공 이후에도 철저한 실증운전을 거쳐 한국형 IGCC 표준화 모델개발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진도회의에 참석한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태안 IGCC 실증플랜트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면서, 이는 서부발전의 우수한 발전설비 시운전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시운전 중인 태안 IGGC의 대기환경배출농도(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가 예상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복합발전과 유사해 향후 석탄화력발전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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