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잡룡(雜龍)과 괴물들
[최기복의 孝칼럼] 잡룡(雜龍)과 괴물들
  • 최기복 충청창의 인성교육원 이사장
  • 승인 2016.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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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역사다. 역사란 역사학자가 강자의 강압에 못이겨 사실을 사실대로 적시 하지 못 하였다손 그것도 역사다.
팩트란 변할수 없는 사실임에도 어떤 사람의 눈에 어떻게 적시되는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마치 이순신 장군을 보는 일본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눈처럼. 역사를 저버린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들이다.
우리는 18대 국회의회를 동물국회라고 했다. 국회의원 나리들은 파당의 노예가 되어 싸움 닭의 벼슬처럼 벌겋게 독이 오른 상태로 국회의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보다 굶주린 승냥이 떼처럼 연일 처절한 싸움터의 막가는 동물처럼 보이곤 했다. 그리고는 다시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행되고 이제는 시들어 가는 식물처럼 존재의 정체성이 부각되기 보다는 국민의 혈세로 지어진 국회의사당 안에서 고급 의자에 앉아 산적한 법안은 놓아둔 채로 눈치만 보다가 막을 내린 식물 국회였다.
그리고 20대 국회가 문을 열었다. 상전(桑田)이벽해 (碧海)가 되었다. 견제(牽制)와 균형 (均衡) 이라는 국민적 저항이 여소야대의 국회의석을 만들어 이들 정당에게 일침을 가했다. 18대의 동물국회, 19대의 식물국회,에 이어 이제는 사람 국회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라는 준엄한 채찍이었다.
그러나 역사를 모르는 무식한 집단이었는지 역사를 무시하는 도도한 집단이 되어 버렸는지 최근 국회의사당에서 보여지고 있는 지도자 반열의 의원 나리들이거나, 잘난 의원 나리들의 행태란 그야말로 목불 인견이다. 이름하여 괴물 국회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여당이 하든 지탄 받을 짖들을 그토록 질타하고 야비할 만큼 국민선동의 기재로 사용하던 야당이 여소야대 상황이 되니  똑같은 짓으로 국민의 혀를 차게 하고 있으니 저들을 어찌 국민의 대표자로 칭할수 있을 것인가? 저들의 근성을 뿌리 뽑아 없애야 하는데 국민들 또한 비슷한 수준이 되어 눈꼽만큼이라도 득이 되지 않으면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으니  이를 어떡해야 하나? 조기에 국회해산 을 청원 하거나 개헌을 통하여 이를 바로 잡을 대안을 강구해야 할것 같다. 최대의 보수 언론을 자처 하는 언론사 주필 나리가 나라 물말아 먹은 기업의  향응에 이성이 마비되고 자식이 부모를 극살 하고 부모가 자식을 병신 만들어 평생 보험금으로 호의호식 하려는 세태를 본다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언론 사들이 만들어 낸 잠룡(潛龍) 군상들을 보자. 뇌물수수로 문제된 잠룡, 언론에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 하자 도정(道政)이야 어띠 되든 대통령 학(學) 한다고 3일은 서울에서 지낸다는 사람, 사사건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인기몰이에 영합 하는 사람, 패권주의의 화신이 되어 쥔것을 놓치 않고 조종능력만 키우는 사람, 현재의 인기를 등에 업고 대통령 될 만한 사람 뒤에 서서 몫을 노리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잠룡(潛龍)이라면 이들은 잡룡(雜龍)이지 잠룡(潛龍)은 아니다.
큰 지진 한 번이면 끝장날 운명, 위로는 핵 하나로 단말마적 발악을 통하여 정체성을 부각 하려는 이북과, 대외적으로는 열강들 사이에 놓여있는 한반도의 운명을 저들에게 맡기고 살아야 할까? 고단한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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