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최근 경주 지진 이후 전국적으로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시청사 일원에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전 11시 충남도내 전 지역에 규모 6.5의 지진으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위험 상황을 가정했으며, 지진 발생에 따른 경보 사이렌, 실내 및 실외 대피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충남도내 시·군청을 비롯해 890개 초·중·고교와 유치원에서 약 28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 훈련이었다.
보령지역도 지난 2013년 규모 3.0 지진이 보령 서남서 25km 지점, 규모 3.2 지진이 서남서 44km 지점에서 발생하는 등 지진 무풍지대가 아닌 만큼, 이날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공직자들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