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4.0% > 문재인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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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충청·수도권 결집… 반기문과 3.9%p차로 2위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10.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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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전주대비 0.5%포인트 오른 24.0%의 차기 대선 지지율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24.0%로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반 총장은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근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 등이 보도되면서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 영·호남과 40~50대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수도권에서 하락하며 지지율이 횡보했다.
지역별로 반 총장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에서 지난주보다 7.5%포인트 상승한 27.6%, 광주·전라에서 5.3%포인트 오른 18.9%다. 대구·경북(TK)에서도 3.0%포인트 오른 30.1%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5.8%포인트 감소한 21.6%, 경기·인천에서도 2.7%포인트 떨어진 22.8% 등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충청·수도권에서 세를 모으며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20.1%를 기록해 11주 만에 20%대 지지율을 회복하며 반 총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에서 9.9%포인트 오른 20.3%, 경기·인천에서 4.3%포인트 오른 21.6%, 서울에서 2.5%포인트 오른 19.3%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에선 2.9%포인트 하락한 21.1%, TK에서 1.6%포인트 하락한 12.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영남권, 40·5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이탈하며 전주 대비 0.8%포인트 내린 9.6%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4.8%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4.6%,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4.0%, 안희정 충남지사 3.9%,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 3.0%,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2.6%, 더민주 김부겸 의원 1.9%, 남경필 경기지사 1.5%, 홍준표 경남지사 1.4%, 원희룡 제주지사 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8%포인트 하락한 11.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스마트폰앱 41.4%, 자동응답 5.7%로 전체 10.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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