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 2연패 탈출
안양 KT&G, 2연패 탈출
김일두 막판 대활약 … 전주 KCC전 102:90 승리
  • 【뉴시스】
  • 승인 2008.02.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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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의 막판 대활약이 KT&G를 2연패에서 구해냈다.
안양 KT&G는 최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두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 TJ 커밍스가 모두 퇴장당한 상황에서 김일두가 맹활약, 102:9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일두는 2쿼터 중반 역전 3점포를 성공,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4쿼터 결정적인 순간마다 과감한 골밑슛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주희정도 15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지휘했고 황진원도 18점을 보탰다.
1쿼터 초반 KCC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실책을 연발한 KT&G는 양희종, 챈들러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KT&G는 3점슛 외에 쉽게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하고 16:19, 3점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양 팀은 2쿼터들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KT&G의 집중력이 높이의 KCC를 눌렀다.
KT&G는 챈들러의 점프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서장훈에게 추가 자유투를 허용, 재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식스맨 김일두가 흐름을 바꾸는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챈들러가 연속 득점에 성공, 43:34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리며 KCC의 거센 추격을 받은 KT&G는 황진원의 3점슛이 림을 통과, 흐름을 끊고 다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KT&G는 주희정, 커밍스가 득점에 가담하며 71;60, 11점차의 여유있는 점수차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에서 추승균, 브랜든 크럼프의 득점을 앞세운 KCC의 거센 추격을 받은 KT&G는 종료 6분 17초를 남기고 커밍스가 5반칙으로 퇴장, 위기에 몰렸다.
집중력있는 수비로 위기를 벗어난 KT&G는 종료 4분 25초를 남기고 챈들러마저 5반칙으로 퇴장, 두 번째 위기를 맞았으나 김일두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해 12점차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T&G는 23승 15패를 기록,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삼성과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 KTF는 홈인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선두 원주 동부를 불러들여 93:83으로 격파,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칼 미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과 함께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신기성은 18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 6득점, 4어시스트에 그친 동부의 표명일을 압도했다.
조동현도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17점을 올렸고 루키 김영환도 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11점을 보탰다.
동부는 레지 오코사, 김주성의 더블 포스트가 분전했으나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서울 삼성은 두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 빅터 토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 오리온스를 84:71로 꺾고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레더와 토마스는 57득점, 28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오리온스의 골밑을 휘저었고 삼성의 풍부한 가드진은 김승현 봉쇄에 성공,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33점을 몰아넣은 테런스 섀넌을 앞세워 서울 SK를 87:79로 꺾고 20승 19패를 기록, 6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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