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9.7%, 당청 동반하락”
“朴대통령 지지율 9.7%, 당청 동반하락”
더민주 33.0% > 국민의당 17.2% > 새누리 16.2%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11.28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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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주째 1위, 潘 소폭 하락… 이재명, 安 제치고 3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째 한 자릿수에 머물고, 새누리당의 여론 지지도는 8주 연속 하락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당·청의 동반 하락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 성인 2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9.7%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는 리얼미터의 주간집계 최저치가 이어진 것으로, 특히 지난 21일에는 9.0%까지 떨어지며 일간 기준으로는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오른 86.4%로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집계 기준으로 지역별 지지도는 부산·경남·울산(12.0%), 서울(10.7%)에서는 상승했으나 호남(4.6%), 대구·경북(15.8%), 충청(7.7%) 등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지층(41.7%)과 중도보수층(10.8%)에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주중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의 결집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2.5%포인트 오른 33.0%로 당명 교체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당도 0.7%포인트 오른 17.2%로 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새누리당은 2.8%포인트 떨어진 16.2%로, 8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간집계 기준으로 처음 3위로 내려앉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8.8%)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3위 혹은 4위에 그쳤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0.6%포인트 상승한 21.0%를 기록하며 4주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0.4%포인트 내린 17.7%로,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재명 시장은 1.9%포인트 오른 11.9%로, 2주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주간집계로는 처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1.8%)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5.4%),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4.0%), 안희정 충남지사(3.9%),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3.1%), 오세훈 전 서울시장(2.8%), 남경필 경기지사(1.8%), 민주당 김부겸 의원(1.7%), 홍준표 경남지사(1.2%), 원희룡 제주지사(0.8%)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2.9%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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