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장혜진, 여성체육대상
‘신궁’ 장혜진, 여성체육대상
  • 연합뉴스
  • 승인 2016.11.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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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29·LH)이 2016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장혜진은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짝을 이뤄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자양궁의 단체전 8연패 달성에 공헌했다. 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한국 여자양궁 ‘신궁 계보’를 이어갔다.
장혜진은 수상소감에서 “올해는 정말 잊지 못할 최고의 한해였다”면서 “올림픽 금메달로 족한데 대상의 영예까지 얻어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 안주하지 않고 여성체육인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체육지도자상은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골프 금메달 획득을 도운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이 받았다.
신인상 수상자로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기록을 새로 쓴 역도 이지은(19·청명고)이 선정됐다.
박세리 감독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굉장히 많은 상을 받았는데, 지도자로서는 처음 받는 상”이라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응원하는 상으로 여기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은은 “더 큰 선수가 되라고 준 상이라 생각한다. 다음에는 대상을 받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태권도 이예지(15·풍각중), 기계체조 손지민(11·창천초), 육상 김유진(15·홍성여중)은 꿈나무상을 받았고,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 이영숙(84) 이사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윤곡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이며, 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 개편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 신인상과 지도자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를 준다.
[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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