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트램포럼 세미나’ 개최
‘대전트램포럼 세미나’ 개최
트램 도입 후 대전의 미래발전방향 제시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6.1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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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7일 시청에서 ‘대전트램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 창립한 대전트램포럼의 두 번째 회의로 트램 도입 후 대전의 미래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또 지난달 15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트램 심포지엄 등 전국 의제화에 성공한 대전시가 트램 건설을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대전트램포럼 추진상황 보고와 분야별 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교통분야를 맡은 도명식 한밭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대전, 공유 가능한 교통 트램’을 주제로 발표했다. 도 교수는 “현재의 혼잡하고 수송 분담률은 낮은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트램이 해결할 수 있다”며 “핀란드 헬싱키의 공유와 연계시스템, 호주 멜버른의 도시공간 재생기법,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공유경제시스템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시경관분야의 LH토지주택연구원 강명수 수석연구원은 ‘트램 도시경관의 재조명’을 주제로 자동차 중심의 도로경관 특성과 트램이 있는 도로경관 구조를 분석 설명했다.
이어 트램 도입에 따른 경관관리 전략을 트램의 내부, 트램 승강장, 트램이 지나가는 가로변 경관관리를 통하여 대전의 랜드마크로 확산하는 기법을 소개했다.
한밭대 송복섭 교수는 ‘철도의 도시 대전’이란 주제로 대전이 철도의 중심이 되면서 성장하였던 역사를 근거로 트램을 통해 도시재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토교통부에서 법과 제도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10여 개 지자체에서도 추진 내지는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이런 모습들이 트램 도입에 상당한 응원군이 되고 있고 전국적 의제화를 위해 대전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서도 트램을 건설하기 위한 법개정이 속도를 내고 있고 도시철도법이 지난달 17일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철도안전법과 도로교통법은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심의 중에 있어 트램 건설이 탄력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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