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방학 한밭교육박물관서 또 다른 추억을
올 겨울방학 한밭교육박물관서 또 다른 추억을
‘추억의 옛 학교행사’ 특별전 운영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1.15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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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전 ‘추억의 옛 학교행사’가 대전 한밭교육박물관에서 4월 30일까지 열린다.
15일 한밭교육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과거 부모세대부터 지금의 학생들까지 모두 공감하고 회상할 수 있는 테마인 ‘학교행사’의 변화를 다룬다.
또 전시의 세부 주제는 입학과 졸업식, 가을대운동회, 소풍, 수학여행으로 각 학교행사의 50~60년 전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주요 전시물로는 입학 등록금 납부 안내문, 두루마리 형태의 졸업식 답사(答辭), 운동회 일정표와 각종 운동회 도구, 소풍 도시락과 소풍 후 소감문 등이다.
입학 등록금 납부 안내문은 중학교 입학 등록금 납부를 취급한다는 은행의 안내문으로 전산처리 되는 요즘과 비교해 볼 수 있고 6학년 졸업생 대표와 재학생 대표의 송사가 낭독되던 졸업식 답사도 사라진 졸업식 행사의 하나다.
전시된 졸업식 답사는 1952년의 것으로 길이가 3m가 넘으며 국한문 혼용으로 1600여 자가 쓰여있다.
또 가을대운동회하면 떠오르는 콩주머니 던지기 체험도 자그마하게 마련돼 있어 박 터뜨리기와 함께 저학년 학생들의 주경기였던 콩주머니 던지기 추억을 오랜만에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밭교육박물관 고광병 학예연구실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교육박물관에 방문해 달라진 학교행사의 추억을 나누고 체험하며 또 다른 학교행사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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