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역서 정월대보름 행사 다채
대전 전역서 정월대보름 행사 다채
시민 평안 기원제·민속공연·윷놀이·부럼 깨기 등 행사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7.0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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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11일)을 맞아 대전시 곳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시에 따르면 동구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동구 대청동 다목적회관 앞에서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대보름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물고기방생 등 정월 대보름 한마당이 열린다.

또 10일 오후 1시 동구문화원 대청홀에선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비롯해 민속공연, 윷놀이, 부럼 깨기 등 행사를 연다. 이어 각 동별 한마당행사로 대동 장승제(대동교옆), 중앙동 당산제(소제동 철갑교 옆), 용운동탑제(용방마을 앞 할아버지탑),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 대청동 장승제(비룡동)등이 오후 5시 30분부터 오전 1시까지 다양한 진행된다.

11일 오전 9시 동구 산내동주민센터 앞 광장에선 이웃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와 마을의 돌림병을 막아내는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중구는 11일 오전 11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앉은굿 보존회장 신석봉 씨가 참여해 대보름맞이 앉은굿 시연이 열린다.

10일 오전 10시 무수동 유회당 앞에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가 열린다. 11일 오전 10시 30분 유천2동 주민센터 앞 선돌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를 지낸다.

또 10일 오전 11시 태평1동 느티나무 쉼터에서 목신제가, 오후 2시에는 대사동 보문오거리 소공원에서 당산제가 각각 열린다.

서구는 10일 오전 11시 성애요양원 앞에서 한 해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고 서로의 화합과 협동을 도모하기 위한 구봉산 산신제를 지낸다. 산신제 후에는 구봉풍물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유성구는 10일 오전 11시 유성문화원 주차장에서 주민 및 수강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안녕과 행운을 기리는 축제한마당을 연다.

행사는 전통놀이마당과 경연마당, 체험코너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다.

전통 놀이마당에서는 전통놀이학교 수강생과 일반 주민이 참여하는 투호놀이, 굴렁쇠, 널뛰기, 말뚝이 떡주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가 진행된다. 경연마당에선 주민들이 팀을 구성해 제기차기와 윷놀이로 열띤 경연을 펼치며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부럼깨기, 새해 소망을 염원하는 강강술래 및 소원풍선 날리기 행사도 진행된다.

화암동 설목산제(적오산), 탑립 느티나무 서낭제(전민육교 옆 서낭당), 구즉동 둥구나무제(구즉동 둥구나무 밑), 성북동 거리제 및 산신제(성북동 일원) 등이 펼쳐진다.

대덕구는 10일 낮 12시부터 부수골 거리제(부수동)를 시작으로 들말 달맞이(목상동), 느타나무 수호제(비래동), 범천골 장승제(법동), 당아래 장승제(읍내동), 수구제(이현동), 뒷골장승제(읍내동), 산디마을 탑제(장동), 상용호 장승제(용호동) 등 대덕구 곳곳에서 시간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1일 낮 12시 대덕구 평생학습센터에서 윷놀이대회, 기원고사, 보름음식 맛보기 체험행사 등이 열리는 대복기원 한마당 행사을 연다.

이어 오후 6시 현도교 밑 금강변 일원에서 연날리기, 소원 달집태우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난타, 풍물공연, 불꽃놀이와 신탄진 쥐불놀이가 개최될 예정이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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