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선거일 본격 레이스 ‘돌입’
5월 9일 선거일 본격 레이스 ‘돌입’
정당들 민주당 우위 속 경선 프로세스 가속화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3.20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20일을 기점으로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들이 사활을 건 본선레이스에 돌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이른바 ‘장미대선’이 현실화된 가운데 각 정당은 대선 후보 선출 프로세스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우위 속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이 반전을 위한 승부수를 준비하는 형국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5~17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의 지지율 합은 63.0%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합(13.8%),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9.8%),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지율 합(5.4%)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민주당 주자들은 이번 주말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시작되는 선거인단 투표를 준비하기 위해 호남에서 상주하는 전략까지 펼칠 정도로 ‘호남 올인’경쟁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 대선후보 선출을 목표로 하되 결선투표를 진행할 경우 8일 최종 승부를 가린다.
이날 2차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4명을 선출하는 한국당은 5개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를 거쳐 오는 31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 상승세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지난 17일 컷오프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후보 진용을 짠 국민의당은 이날 2차 TV합동 토론회를 했다.


안 전 대표 대세론 속에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이 얼마나 추격할지 관심사다. 국민의당은 권역별 순회경선과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후보를 확정한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2파전으로 굳어진 바른정당은 이날 2차 TV토론회를 개최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