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칼럼] 충남일보 창사 25주년을 돌아보며
[오노균 칼럼] 충남일보 창사 25주년을 돌아보며
  •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초빙교수
  • 승인 2017.04.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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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가 약관을 넘어 이립의 중심에 있으니 약동하고 힘이 저절로 나는 25주년을 맞이 했다.
이 기쁨을 나누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오는 7일 시민들과 함께 자축의 자리를 갖는다.
충남일보는 지난 세월, 지방 언론 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언론직필의 사명으로 성장해 왔다.
그동안 언론 환경은 종이 신문에서 그리고 홍수처럼 넘쳐나는 인터넷 신문과 각종 언론 매체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왔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충남일보 역시 이 땅의 민주화가 무르익기 시작하던 1993년 4월 3일 대전 충남권 종합일간지로 깃발을 들고 출발 하여 지난 25년 동안 현장의 살아있는 사실들을 독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 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 해왔다.
충남일보의 창간 25주년은 충청의 중심 충남에서 환태평양 시대를 견인한다는 자부심으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상호 상생 협력하면서 정론직필의 사명를 수행하고 있으니 진심으로 격려 하고 축하를 보낸다.
충남일보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충남일보를 아끼고 사랑하는 500만 충청인과 애독자 여러분의 덕분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
또한 ‘충남’ 소리만 들어도 감동하는 출향 인사들의 ‘충남일보’에 대한 애정과 응원 또한 큰 힘이 되었기에 정중한 감사를 드려야 한다.
이에 충남일보 전 사원은 더 깊은 향토 사랑과 애사심, 사명감으로 제 2의 창간에 각오와 결의로 25주년을 맞이해야 할 것이며 창사 25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다해온 사원 여러분들의 숨은 노고를 칭찬 하고 심심한 격려를 보낸다.
사실 각종 지방지의 신문 등이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사회공헌 측면에서 (주)엠비지 임동표 회장이 지난해 통큰 결단으로 층남일보를 후원하고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제호를 신선한 현대감각으로 바꾸고 지면 등을  편집 컬러화함으로써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지난 3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2020 핵심전략 파리선언문’을 보면 앞으로 충남일보를 어떻게 경영해 나갈 것인가 분명하다.
파리 선언문의 주요 골자는 자원개발, 문화창조, 엔터테인먼트, 4차산업혁명, 우수한제품 개발의 5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인맥구축, 장학사업, 해외역량강화, 봉사와 나눔, 개발도상국가지원등 부가 5대 사업이다.
충남일보에 대한 글로벌 발전 역량을 담은 신성장 동력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으니 무한대 충남일보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이와 함께 세계 6억 명의 펜클럽을 갖고 있는 미국 시사평론가 라란루리 선생을 명예회장으로 추대 하고 유수한 오피니언들과 함께 신문을 발행 하므로써 신문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로 칭찬받을 만 하다.
현대사회에서 언론의 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비유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 사회에 거울의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거울은 잘된 것, 잘못된 것을 비쳐 준다. 독자들이 그걸 보고 스스로 깨닫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두 번째는 횃불이다. 여론을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기능이다.
횃불을 들고 앞장서 나가면서 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방향을 잡아가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필자는 충남일보에 거울과 횃불같은 이 시대의 언론의 역할을 담당하기를 주문한다.
특히 발행인 임 회장은 ‘사람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철학으로 엠비지 기업도 운영하고 있으니 나눔과 배려, 사랑을 공유하는 따뜻한 신문, 정의를 위하여는 횃불같이 일어나는 신문으로 거듭나야겠다.
앞으로 지역 문화 창달에도 앞장서 주고, 주변에 힘이 되어야할 장애인, 여성, 노인, 농민, 청소년등 인권 사각지대는 없는지 호랑이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하는 ‘호시우보’같은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보길 바란다.
대전, 충남, 세종 뿐만 아니라 이웃 충북으로도 사세를 더욱 확장 하여 명실공히 500만 충청인을 대표 하고 나아가 전국 명문지로 성장하길 소망 한다.
충남일보 창사 25주년을 거듭 축하 한다.[충남일보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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