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ㆍ밭두렁 태우기‘산불’ 위험 높아
논ㆍ밭두렁 태우기‘산불’ 위험 높아
논산소방서, 1월부터 150건 발생
  • 최춘식 기자
  • 승인 2007.03.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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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기 전 119 신고·공동 소각 당부


[논산] 논산소방서(서장 정무희)는 봄철 영농기로 접어들면서 논ㆍ밭두렁 태우기가 급증함에 따라 불씨가 옮겨 붙으면서 산불 등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화재건수 245건 중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논ㆍ밭두렁 태우기 등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50건으로 61%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1일 오후 2시쯤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서 논두렁 소각으로 인한 불티가 인근 산으로 옮겨 붙어 300여 평이 소실되었으며, 지난 1일 오전 11시쯤에는 김모(남,42세)씨가 쓰레기 소각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산으로 옮겨 붙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특히 산불은 봄철에 90% 이상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논ㆍ밭두렁 태우기, 입산객의 실화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논ㆍ밭두렁을 태울 경우 마을 공동으로 날짜를 잡아 태우고, 사전에 반드시 119나 읍ㆍ면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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