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면장 황우원)은 17일 우리나라 구기자 첫 재배지로 알려진 목면 신흥리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석화 군수, 이기성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양군지, 정산읍지와 목면지의 기록에 의하면 청양 출신 한의사인 박관용씨가 1927년 목면 신흥리 167번지에 최초로 구기자를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구기자 재배지의 효시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 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표지석이나 상징물이 없었다. 이에 청양군은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6월부터 목면 신흥리 73-1번지 금강 도로변에 높이 5.6m, 폭 2m의 오석으로 표지석을 설치했다.
이석화 군수는 “대한민국 구기자 첫 재배지로 알려진 이곳에 표지석을 설치함에 따라 구기자 고장의 명성을 더욱 알리고, 앞으로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구기자를 미래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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