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내 경선룰, 최고회의서 결정
한나라 당내 경선룰, 최고회의서 결정
경준위 활동시한 연장 않고 직접 논의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3.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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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경선룰 개정을 둘러싼 당내 이견과 관련, 대선주자들의 자제를 촉구하고 “당 지도부가 직접 합의 도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재섭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경선준비위에 일체 사견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턴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소매를 걷고 합의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선룰 마련을 위해 활동해 온 경선준비위는 이날로 활동시한을 종료했다.
강 대표는 지난 주까지 경선준비위의 활동시한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 최고위원이 반대하고 나서자 직접 경선룰 논의에 나서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 지도부는 일부 주자들이 이명박, 박근혜 이른바 빅2주자를 비난하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데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강 대표는 “당론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경선불참을 운운커나 위원회의 공정성을 시비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주자들의 양보와 협력을 당부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최근 경선논의 과정을 보면서 대선주자 진영이 국민을 보지 않고 자기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대승적 차원의 자세 변화를 주문했다.
한편 김수한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경준위 활동 보고를 통해 “만족스런 단일안이 아닌 복수 중재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대선주자들이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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