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농협은행 계룡시지부 빗나간 지역사회 공헌
NH 농협은행 계룡시지부 빗나간 지역사회 공헌
사랑의 천사운동 쌀,관내 외면하고 관외지역에 전달
  • 윤재옥 기자
  • 승인 2017.08.1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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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계룡시지부가 지난 8일 사랑의 천사운동 쌀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계룡시 관내지역이 아닌 관외지역에 쌀을 전달 시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매년 사랑의 천사운동 쌀 전달은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온정의 손길로 계룡시 관내 시설이나 단체에 기부를 해야 한다는 취지이나 계룡시지부가 관내를 벗어나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요보호 시설에 기부해 말로만 지역사회 공헌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달식에서 지부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암동에 한 주민은 “우리 관내에도 어렵고 힘든 장애인 시설과 단체가 많은데도 관내를 벗어나 온정의 손길을 보낸 것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 아니냐”며“계룡시지부가 지역은행으로 역할을 충분히 하려면 기부취지에 맞도록 기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자애인 시설을 운영하는 이모 원장은 “계룡시에도 중증장애인 시설이 있는데도 평소에 관심도 없던 계룡시지부가 관외 요보호 시설에 쌀 전달 소식을 접하고, 계룡시지부는 다시는 지역사회 공헌을 운운해서 안된다”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계룡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계룡시지부는 매년 군문화축제와 장학회에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번 사랑의 천사운동 쌀 전달은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내지역에 검증을 통한 기금이나 물품이 전달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충남일보 윤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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