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옻나무연구회는 19일 청양읍 정좌리 옻나무 묘목포장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서 옻나무 연구회원들은 2년간 키워온 호두나무 묘목(신령) 800여주를 청양군에 기증하면서 신 소득작목으로 육성시켜 달라는 바람을 밝혔다.
그간 청양군의 옻나무 재배형태는 휴유지와 논밭 귀퉁이 등 주로 경작이 어려운 토지를 활용 옻나무를 재배해 옻닭이나 옻 순을 채취 판매하는 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옻 소비 중 식·약용은 100% 국내생산으로 충당이 가능하나 공업용은 98%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옻나무 재배 방법만 달리해도 충분히 소득으로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의견이다. 이에 청양군은 오는 2022년까지 옻나무를 신 소득작목으로 육성코자 100ha를 조성해 연구회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옻닭, 옻 순 판매에 이어 옻 진을 생산할 경우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8월 금산 옻진생산단지를 견학하고 생산 방법을 전수 받았다.[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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