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AI 유입 막는다’
태안군 ‘AI 유입 막는다’
서산서 검출된 H5항원 저병원성 바이러스로 밝혀져 안도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10.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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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등 철저한 대비 나서

태안군이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 지역을 지키기 위한 긴급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산시 천수만 및 간월호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항원이 검출됐으며,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 전염성이 약한 저병원성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으나 군은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10월 현재 13개 농가가 56만 17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군은 방역차량을 이용해 B지구 일원 및 이동제한 농가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가금류를 사육하는 전 농가에 긴급방역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발 빠른 조치에 나서고 있다.
군은 앞으로 방역차량 2대를 이용해 철새도래지 등 AI 취약지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축협 공동 방제단이 순회방역을 실시하고 대규모 전업농가의 경우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자가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지역 농민 및 군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은 철새가 많이 날아드는 곳으로 지역 특성상 철저한 방역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선제적 조치에 나서 ‘AI 청정 지역’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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