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EBS 수능교재 오류·폐기로 수십억 낭비”
이은권 의원 “EBS 수능교재 오류·폐기로 수십억 낭비”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10.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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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연계교재 오류와 교재폐기로 매년 수십억의 국민혈세가 낭비된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사진)은 26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수능연계교재는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수 교재로 어느 교재보다 정확하고 오류가 없어야 하지만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EBS는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 공교육 보완을 위해 수능연계교재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수능연계교재 오류신고 접수 건수는 2015년 1717건, 2016년 1916건이고 심의건수는 2015년 631건, 2016년 784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벌써 5538건의 오류신고가 접수됐고 심의건수는 951건에 달했다. 교재오류로 인정돼 정정한 건수는 2012년 112건에서 2016년 288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EBS는 매년 300만부 이상의 교재를 폐기하며, 직접제조비 기준 매년 수십억 원의 비용을 낭비하고 있었다.
2012년 교재 폐기율은 12.1%였고, 그에 따른 손실비용은 47억이었으며 2016년은 사상 최대치인 교재 폐기율 15%와 53억 원에 육박하는 손실비용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며 “교재 오류 및 폐기로 인해 더 이상 손실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되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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