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악플러 고소 취하…"비판과 질책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준하 악플러 고소 취하…"비판과 질책 받아들이지 못했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10.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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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악플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정준하(46)가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며 "정말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정준하는 인터넷에 과거 자신의 방송 장면을 캡처해 악성글과 함께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다고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는 당시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이날 올린 글에서는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다. 제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에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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