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칼럼] WGTO국제기구 ‘세종’서 창설하다
[오노균 칼럼] WGTO국제기구 ‘세종’서 창설하다
  • 오노균 박사 충북대 초빙교수/자연생태연구원장
  • 승인 2017.10.31 18: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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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농촌관광연구센터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미래재단, 전국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MBG그룹이 후원하는 국제학술세미나와 함께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World Green Tourism Organization/WGTO)이 지난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창설됐다.
지난달 29일 청주시 오박사 그린투어리즘 선도 마을에서 한국,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중국 등 6개국 대표들이 모여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고, 대표들과 함께 국내 200여 명의 녹색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린투어리즘과 농촌복지’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을 출범시켰다.

WGTO는 전 세계 농촌 녹색관광의 중심이 될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이 창설되고 임기 5년의 초대 총재로 엠비지그룹의 임동표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한다.
WGTO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농산어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촌 간의 교류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회원들에게 녹색공정관광을 장려, 국가 간 친선, 학술, 문화, 전통스포츠 등 교류 및 협력 증진에 기여해 지구촌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을 창립 목적으로 정했다.
이번에 창립한 WGTO는 유럽에서 60년대부터 함께하는 농촌 가꾸기 운동으로 시작했고 90년대부터는 일본에서 농촌 활성화와 농촌환경보전 차원에서 그린투어리즘 정책을 펴오면서 세계 속으로 전파되어 왔다. 이후 우리나라에도 1000여 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촌교육농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새마을운동 형태의 비정부 기구로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는 농산어촌 휴가법, 이탈리아는 농촌휴가법 등을 제정해 놓고 있다. 프랑스의 민박지트, 영국의 팜 할러데이, 일본의 팜인, 한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이 그린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사례다.
WGTO는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촌주민 간의 교류형태를 추진해 체류형 여가활동을 증진시켜 숙박제공, 특산물 및 음식개발, 경관사업 등 자연파괴를 최소화하면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농촌농정관광을 활성화시켜 복지농촌을 만들어 가는 국제적 중심 단체로 서게 된다.
특히 도시민의 욕구 해소하고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농산촌의 농촌농박, 캠프, 산방 등에 머물면서 산, 숲, 강, 바다와 같은 자연 속에서 전통공예 등과 같은 지역산업이나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축제나 팜파티 등 이벤트에 참가해 자연, 문화, 사람과의 교류를 즐기는 체류형 여가활동을 증진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글로벌 농촌공정여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에서 슈레버 박사가 주창하여 전세계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인 가르텐(Kleingarten)'텃밭과 작은정원이 있는 농박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시범 사업으로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초대 총재로 선출된 임동표 박사는 “각국에서 환경과 농촌을 보존해 도농교류를 촉진하는 그린투어리즘의 실천가들이 모여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연맹체까지 구성했으니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통일독일 등 유럽의 그린투어리즘운동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통일농촌으로 승화 시키는데도 우리 연맹이 해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임 총재는 충남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공주대학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8년 전 카이스트에서 벤처기업을 창립해 성공한 기업가로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의 니켈관련사업,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WGTO는 인도적 차원에서의 남북농촌교류와 통일농촌을 대비한 그린투어리즘 정책을 논의하는 통일포럼도 추진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에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옥수수 재배기술을 보급하여 그린투어리즘을 보급할 계획이다.
WGTO 창설 주요 임원은 △초대총재 임동표 엠비지그룹회장 △수석부총재 오노균 충북대초빙교수, 부총재 박상은 대통령직속생명윤리위원장, 장종수 엠비지대표이사, 태범석 전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안중호 한국말산업학회장, 미국 프레드 알 슈만교수, 독일 이반 쿠네만 변호사, 일본 가와쿠치 쓰시마 그린투어리즘 전문가, 오스트리아 안드리아 홀츠너 말산업 최고전문가, 중국 취리 심양농대 연구원, 호주 토니그린투어리즘 전문가 △사무총장 김갑수 한라대학교 교수 등으로 조직을 구성했다.[충남일보 오노균 박사 충북대 초빙교수/자연생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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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7-11-01 16:58:52
국제적으로 살맛나는 농촌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