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미래 향한 飛上’ 갑을건설, 안흥나래교 개통
‘태안의 미래 향한 飛上’ 갑을건설, 안흥나래교 개통
신진도리~안흥내항 잇는 2경간 연속아치 인도교로 지어져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11.16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갈매기 형상화, 신진도·안흥항 등 인근지역 관광발전 기대

갑을건설(대표이사 박한상, 박찬일)이 충청남도 태안군청이 발주한 약 105억 원 규모의 안흥내항 해양관광자원개발 해상인도교 건설공사를 마치고 태안군 근흥면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안흥나래교’가15일 개통식을 통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군은 15일 한상기 군수와 이용희 군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흥면 정죽리 안흥내항에서 ‘안흥나래교’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근흥면 신진도리와 정죽리를 잇는 안흥나래교는 총 연장 293m(시점부~종점부), 교량 보행거리 394m의 2경간 연속아치 인도교로, 총 사업비 174억 원을 들여 2015년 8월 착공해 2017년 10월 31일 최종 준공됐다.
군은 해상인도교 명칭 공모를 통해 지난 7월 안흥지역 갈매기의 날개를 뜻하는 ‘안흥나래교’의 교명을 확정지었다.

안흥나래교는 군조(郡鳥)인 갈매기의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각각 45m와 38m 높이의 두 아치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려내며, 다리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바다와 신진도 및 안흥항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은 근흥풍물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경과보고, 표창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들과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축제로 치러졌다.

갑을건설 관계자는 “안흥나래교는 서해앞바다의 아름다운 전망과 어우러져 태안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며 “신진도 연육교 개통을 통해내년 개관 예정인 서해수중유물 전시관’과 연계된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상기 군수는 “안흥나래교가 개통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주신 관계자들 및 지역 주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미래를 향해 나래를 활짝 펴고 힘차게 비상하는 안흥나래교가 서해안권역의 중심지였던 안흥내항과 지역주민의 희망을 품고 태안의 앞날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