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령화 걱정 NO!’ 농업인 대상 각종시책 ‘호응’
태안군 ‘고령화 걱정 NO!’ 농업인 대상 각종시책 ‘호응’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 5113회·농작업 지원 사업 265회 성과, 전년 比 큰 폭 증가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1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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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농작업 지원 대상범위 늘리고 농기계 임대 중부지소 신설… 혜택 폭 넓히기로

태안군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작업 지원 사업’,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이 농업인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우수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23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농업기술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농기계 임대 사업과 농작업 지원 사업의 이용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와 165% 증가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부족한 일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22일 현재 총 5113회 임대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동기 4330회 대비 18% 증가한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원거리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농업기술센터와 남부지소에 이어 2015년 12월 북부지소를 개소했으며, 근흥·소원 주민들을 위해 내년 중 근흥면에 중부지소를 열고 농업인 부담 경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와 고령 영세농가의 농작업 지원을 위해 태안군이 지난해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업 지원 사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작업 지원 사업은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배토기, 비닐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 전담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경운, 로터리, 두둑형성, 정지작업 등의 일손을 지원하는 것으로,
단순히 보여주기 식 일손지원을 벗어나 군의 전문 인력이 농기계를 활용해 직접 작업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22일 현재 총 265회(41.8ha)의 농작업을 지원해 지난해 동기 100회(14ha) 대비 16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군은 농작업 지원 사업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지원 대상연령(현재 80세 이상, 여성의 경우 70세 이상) 및 경지면적(현재 0.5ha 이하)을 조정하는 등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농업인의 자가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지난해 81개 마을에서 올해 161개 마을로 확대 추진, 총 1656명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2808대의 농기계를 수리해 1억 1200만 원의 수리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작업 지원 사업,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등 군이 추진 중인 각종 농업 관련 시책들이 최근 고령화와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을 가져다줬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제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업인구의 감소추세에 따른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각종 시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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