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의 불꽃, ‘희망의 도시’ 태안 달린다
평창올림픽의 불꽃, ‘희망의 도시’ 태안 달린다
12월 6일 9~12시 안면암·태안읍 일대·만리포 등 6.8km 구간 성화 봉송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11.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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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태안을 달린다.
태안군은 오는 12월 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안면읍(200m 구간), 태안읍(5.2km 구간), 소원면(1.4km 구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화 봉송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11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101일 동안 총 2018km의 거리에서 7500명의 주자가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태안군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 추천 및 심의를 통해 다문화가정(남면중 문은선, 안면중 주한태), 자원봉사자(자원봉사센터 이문숙), 체전 우수자(전국체전 태안중 최성민, 장애인체전 김다희) 등 5명의 성화 봉송 주자가 최종 확정됐으며, 조직위가 선발한 31명을 포함한 총 36명이 주자로 나선다.
성화는 6일 오전 9시 확 트인 천수만을 바라보고 서 있는 안면읍 안면암에서 태안에서의 첫 스타트를 끊은 뒤 곧바로 태안읍으로 이동해 버스터미널과 주공청솔교차로, 천월교차로, 여중삼거리, 태안중 앞, 태안여고 앞 로터리, 태안읍사무소, 태안우체국, 태안군청에 이르는 5.2km 구간을 차례로 지난다.

이어, 11시 25분 경 소원면으로 이동한 성화는 지난 9월 유류피해 10주년 기념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만리포해수욕장 해변에서 태안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올림픽 및 성화 봉송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봉송 구간에 대한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봉송주자 안전 확보를 위해 태안경찰서,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조해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올림픽으로, 12월 6일 태안군에서의 성화 봉송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행사 당일 봉송 구간에서의 차량 통제에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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