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소·중견기업, 수출 적극 지원”
문 대통령 “중소·중견기업, 수출 적극 지원”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 “대기업·中企 상생협력 무역”
  • 연합뉴스
  • 승인 2017.12.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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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앞서 수상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역도 양적 성장 넘어 포용적 성장 이루도록 발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부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어 발굴·계약·납품 전 과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수출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우선 전체 기업체 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무역이 이뤄져야 하며, 대기업이 자신들과 협력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성장을 돕도록 요청한다”며 “정부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수 기업과의 제휴와 협력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기존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 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세대반도체·OLED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스마트공장의 확대는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 약 5천개인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안 생기고 국민 생활이 나아지지 않고, 양극화가 소비를 막아 성장을 가로막는 등 우리 경제는 저성장·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다”며 “정부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데, 우리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양적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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