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딱 노력한 만큼의 성과… ‘빌보드 200’ 1위 목표”
방탄소년단 "딱 노력한 만큼의 성과… ‘빌보드 200’ 1위 목표”
6만 관객 모은 ‘윙스 투어 파이널’ 공연 기자회견…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파”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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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28위에 올랐잖아요. 앞으로 ‘빌보드 200’ 1위, ‘핫 100’ 톱10까지 올라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지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2017 BTS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파이널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빌보드 기록과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이하 AMA) 참석 등 그간의 성과를 얘기하며 새로운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슈가는 이전 목표였던 ‘핫 100’ 진입의 꿈을 이룬 데 대해 “‘마이크 드롭’이 ‘핫 100’ 28위로 처음 진입해 믿기지 않았다”며 “매주 빌보드를 확인하는데 항상 신기하다. 28위가 말이 되는 건가 싶더라”고 떠올렸다.
진은 또 다른 목표로 “오늘이 ‘윙스 투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스타디움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큰 목표를 갖고 있다.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지난달 ‘AMA’ 공연, 미국 유수 방송사의 인기 토크쇼 출연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진은 “TV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곳을 가니 실감이 전혀 안 났는데 리허설을 하니 실감됐다”며 “한국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해 굉장히 떨렸는데 현지 팬들이 많이 응원해줘 긴장감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민도 “한국어로 된 노래로 공연하며 팬 이외의 분들께도 우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다”며 “미국 시상식인데도 팬들이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환호를 많이 해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RM이 “슈가 형이 긴장하는 캐릭터가 아닌데 ‘AMA’에서 마이크가 덜덜 떨리더라”고 말하자 슈가는 “500㎖ 물을 4통이나 먹었다. 엄청 긴장되더라”고 말을 보탰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팝의 성지’인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연일 새 기록을 내며 K팝 한류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 9월 출시돼 판매량 142만장을 돌파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달 공개한 ‘마이크 드롭’의 리믹스 버전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28위로 첫 진입해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냈다.
이들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AMA’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친 뒤 미국 ABC, NBC, CBS 등 방송사들의 인기 토크쇼에도 출연했다.
데뷔 이래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리며 세계 팬들과 소통한 이들은 올해만 6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늘리며 한국 계정 최초로 1천만 팔로워도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시작돼 북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일본 등 세계 19개 도시에서 40회 공연을 열어 퍼펙트 매진을 기록했다. 8~10일 열린 파이널 공연에는 총 6만 관객이 모였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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