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박 4일간 중국 ‘핵심 4인방’ 모두 만난다
문 대통령, 3박 4일간 중국 ‘핵심 4인방’ 모두 만난다
서열 1~3위 시진핑·리커창·장더장에 천민얼까지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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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않기로

오는 13∼16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1일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두 정상은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별도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의 첫 회담과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렸던 베트남 다낭에서의 회동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중 당국 간 10·31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합의와 베트남에서의 정상회담에 이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사드 갈등을 최대한 봉합하고 특히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의 정상화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양국은 정상회담에 따른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사드 합의 이후에도 중국 측이 사드 문제를 지속해서 문제제기하는 등 양국 간 이견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대신 양측은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국면에서 두 정상의 이에 대한 공통된 평가와 대응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15∼16일에는 충칭을 방문한다. 충칭은 김구 선생이 이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가 있던 곳인 동시에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의 출발점이다.
문 대통령은 16일 임정 청사가 있던 유적지를 직접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세대 중국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한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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