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홍도육교 교량 상부구조물 거더(Girder) 철거를 완료했다.
거더는 교량의 상부구조물인 슬라브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물로 교각과 교각 사이에 설치돼 있다. 건축물에서 기둥과 기둥 사이를 건너지른 보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거더 철거는 홍도육교 철거작업 가운데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시 건설관리본부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량통행이 적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 사이에 야간작업을 벌였다.
시는 지난 7월 26일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 공사’ 기공식 후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20개 경간(기둥과 기둥사이) 중 12개 경간을 철거했다.
나머지 8개 경간의 상부구조물은 연말까지 철거를 마치게 된다.
1984년 건설된 홍도육교는 철거된 뒤 2019년까지 지하차도가 들어서며 연장 1㎞,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게 된다.
시 허춘 건설관리본부장은 “최근 발생된 건설현장 크레인 전도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없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