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글로벌 인재 육성, 다문화교육 가이드라인 개발 절실”
“대전형 글로벌 인재 육성, 다문화교육 가이드라인 개발 절실”
송진숙 배재대 교수팀, 다문화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결과 발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12.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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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진숙 배재대 교수가 12일 대전시교육청 주최 ‘다문화 이해 역량강화를 위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감 연수’에서 다문화 통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배재대 제공]


대전지역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문화 교육 협의체 구축과 교육과정 기반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송진숙 배재대 교수 연구팀은 12일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한 ‘다문화 이해 역량 강화를 위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감 연수’에서 “대전지역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문화·일반 학생 통합교육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교수 연구팀은 ‘대전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 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유·초·중등교육 기반 다문화 교육 가이드라인 개발이 절실하다”며 “협의체는 교사·학부모·다문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돼야 실질적인 다문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문화 교육 컨트롤타워는 시교육청이, 수행은 다문화교육센터가 각각 맡아 교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로 정책이 귀결돼야 한다”며 “교원 대상 다문화 교육은 임용 전·기초 및 심화 연수·멘토 연수로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다문화 교육은 학교급별 연속성이 필요해 2015 교육과정 기반 콘텐츠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 교육과정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 교육과정에 적용되기 때문에 연속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문·이과 통합교육 등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다문화 교육도 포함·운영돼야 당위성이 확보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문화 학생들은 이중언어 사용 가능과 풍부한 다문화 감수성과 이해도가 높아 글로벌 인재로 키울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송 교수는 설명했다.
또 송 교수 연구팀은 통합교육을 진행해 일반 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함께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여성가족부의 레인보우 사업, 삼성꿈장학재단 등 진로교육 기반 프로그램 연계도 통합교육 사례로 꼽혔다.
송 교수는 “교과와 협의체 중심 다문화 통합교육이 이뤄지면 다문화·일반 학생의 글로벌 인재육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 연수도 학교 다문화 교육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개발이 선행되면 교육적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다문화 전담 교원 8명, 전문가 5명, 관련 기관 종사자 2명의 심층 면접과 대전지역 교원(유치원 107명, 초등 344명, 중등 442명) 893명을 설문해 조사됐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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